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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CLC 회원의 나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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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10-09 00:32 조회3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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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CLC ;믿음과 역경

 

사마르 아쉬마 ( Samar Asmar)

- 알레포 CLC (CLC in Aleppo)

 

 

우리나라 시리아에서 벌어진 참혹한 전쟁의 모습에서, 파괴, 죽음, 고통이라는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운 현실의 그림자 안에서 저는 몇가지 질문을 깊게 생각해 봅니다. 내 삶의 의미와 내 존재의 목적에 대해, 고통과 슬픔, 죽음의 의미에 대해, 깨어 있거나 잠들 때나 떠나지 않는 이 고통과 두려움의 의미에 대해 생각합니다.

 

왜 하느님은 우리가 이런 어려운 시련을 겪도록 하시는 걸까요?

 

분명 사악한 힘이 우리와 우리 존재, 우리 운명, 우리 현재와 미래에 작용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인식, 그리고 공존, 평화, 자비와 같이 오랫동안 우리가 지켜왔던 원칙들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왜 하느님께서는 이 모든 것을 허락하실까요? 왜 갑자기 전 세계가 우리를 버린 걸까요? 위로의 목소리는 사악함과 죽음을 극복하지 못하고 약해지고 모호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 모든 질문의 그림자 안에서, 일상 생활에서 요구되는 것들에 관해서, 필요한 자원이 부족한 현실에서, 우리 삶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 시점에서 저는 내 삶 안에서 하느님을 찾고, 돌아보고, 하느님의 현존을 묵상하고 있습니다. 저는 나를 어루만지시는 하느님을 느낄 수 있었고, 그분이 얼마나 강하게 나를 지지하시는지를 느꼈습니다. 저는 하느님의 현존에 기쁨을 느꼈고, 제 안에서 보다 더 당신께 나를 개방하고, 그분께 더 많은 공간을 내어 드리고 싶다는 강한 열망이 일깨워졌습니다. 저는 제가 체험했으면 하는 것을 그분께 내어 드렸고, 그분 앞에서 내 모든 생각을 살폈으며, 내 삶 안에서 선택의 권한을 그분께 맡겨드렸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한 일이지만 사실은 내 본성이나 지혜에서 비롯되지 않은 여러 상황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위험한 충돌의 빈도는 점점 커지고 갈수록 강도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제 남편은 총탄에 맞았습니다. 저는 바로 옆에 폭탄이 세 발이나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기적같은 일이었습니다. 저희 집은 폭탄에 맞아 부서졌습니다. 이제 문제는 전기, , 통신, 석유, 음식 등 생존을 위한 자원이 부족하다거나 수입이 부족하다는 것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우리 존재 자체가 점점 더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이 모든 일들과 더불어 우리 주변 지역들도 혼란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이라크 모술에서 그리스도인들이, 하사케 지방에서 아시리아 인들이 납치되고 살해되고 있고, 리비아의 콥트에서 사람들이 참수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리아 각지에서 특정 정치, 인종, 교파에 속했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범죄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 우리는 더 시급하게 떠날 것인가 남을 것인가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개인적인 차원에서 저는 지상에서의 제 삶의 목표에 대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제 삶은 하느님과의 영원한 사람으로 향하는 다리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길든 짧든, 쉽건 힘들건 그런 것은 중요치 않습니다. 제게 중요한 것은 내 고통을 받아들이고, 이 고통을 하느님께 바침으로써 당신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는 것입니다.

 

가족 차원에서 제 남편과 저는 함께 우리를 둘러싼 이 사회 안에서 그리스도인으로 또 그리스도인 가정으로서 우리의 성소를 이해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까요? 우리가 여기 머물러야 할까요 아니면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가야 할까요? 하느님, 당신을 저희에게 무엇을 바라시고 계신가요? 하느님께서는 어디서 우리가 당신을 증거하기를 바라시나요? 우리는 죽을 때까지 그리스도의 증거자가 될 준비가 되어 있나요? 아이들에 대한 우리의 책임은 무엇일까요? 어떻게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고 그들을 위해 우리의 최선을 다할 수 있을까요?

 

이런 질문에 대답하고 우리의 뜻과 하느님의 뜻을 구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지금 저와 제 남편은 우리의 사명은 우리 사회에서, 우리 민족과 아직 여기 남아있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고 느낍니다. 우리는 중동지방의 이 지역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우리가 여기 존재하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신 이 땅에서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해서 박해의 위협을 무릅쓰고 악에 맞서 싸우면서 많은 것을 견뎌냈던 초기 그리스도인들과 우리 조상들을 계승하는 것이고 그들의 순교의 삶을 따르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랑스어 원문. 패트리시아 케인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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