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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9기)기도훈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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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1-18 20:17 조회5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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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기도훈련을 마치고서...

 

영세를 받은지 25!

그동안 냉담을 오랫동안 했고 견진성사를 받은지는 5년이 채 안된다.

견진을 통해 좀더 하느님을 알고 싶었고 기도생활도 잘 하고 싶었지만 아는게 없었다.

우선 묵주기도부터 해보자는 마음으로 3년여간 시간.장소를 불문하고 계속 했지만 마음은 늘 허전했고 그냥 숙제를 끝낸 것만 같은 미진함이 나를 불편하게 했다.

 

그러던중 주보를 통해 평신도를 위한 기도훈련을 보았고 난 강의를 들으려는 마음으로 신청했는데 첫날 참석하고 보니 서로 나눔을 해야 한단다. 모르는 사람들이 모여서 삶의 일부분을 공유하며 나눔을 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으로 다가왔다. 같은 훈련생들은 믿음도 깊어 보여 믿음이 거의 없는 나는 그 부분도 힘들었고, 왠지 내가 걸림돌이 되는건 아닌가 고민도 많았지만 길잡이 선생님의 격려로 한주 한주 7주 과정을 시작했다.

 

천리 길도 한 걸음 부터!

조금씩 조금씩 말씀에 대한 서툰 나의 묵상이 내 지난 시간들을 성찰하는 계기가 됐다.

 

기도 전에 주님을 초대해 보란다. 주님의 형상도 좋고 좋은 기억도 좋고...

딱히 주님의 형상을 초대할 능력이 없던 나는 어릴 적 좋은 기억들을 가져오며 주님을 초대해 보았다. 나도 몰랐던 내 삶 속에서의 주님의 모습들! 그 시간 속에 있는 나는 너무나 행복했고 걱정 또한 없었음을 이제사 이 나이에 깨닫게 됐다. 어릴 적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으며 지내던 시간들은 지금보다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너무나 열악한 상황이었지만 그 속에서 난 아무 걱정 근심도 없이 너무나 행복했었다. 인간 세상의 부모님 보호 밑에 있을 때도 이렇게 편안하고 행복했거늘 하물며 하느님을 아버지로 모신다고 하면서도 나는 나 자신을 껴안고 있느라 하느님의 사랑을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세월들이었다.

 

하느님 말씀 묵상 과정에서 난 하느님이 나를 얼마나 많이 사랑하셨는지, 내가 원했던 모든 것을 다 주셨는지를 깨달았다. 넘치게 주셨음에도 난 여태까지 나의 노력의 결과로 이루어낸 성과물인줄 착각했다. 묵상 중에 참으로 무서웠던 것은 내가 한 번도 생각해 본적도 없는 나의 어둠()이 어떻게 세상과 연결되어 있는지 깨달을 수 있는 은총을 청하는 과정에서였다.

난 그동안 나만 착하게 살고 남에게 피해주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했었다. 열심히 살았고 자식을 위해 헌신도 했다. 기도 훈련을 통해서 본 나의 딸에게서 나 자신도 싫어했던 내 모습을 보았다. 자신에게 주어진 것에만 열심히 하는, 주변은 돌아보지 못하는...

이런 것들이 모여서 지금 이 사회가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에 너무 무관심한건 아닌지...

나도 그 부분에 일조를 하면서도 잘못인지조차 인지를 못하고 있었다.

 

기도 마지막에는 하느님과의 대화가 있었다.

묵상을 통해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시간이 흐를수록 하느님이 내게 하시려는 말씀이 무엇인지를 알려고 노력하게 되었고,

내가 하느님을 아는 만큼만 하느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음도 알게 되었다.

 

처음 7주 과정으로 시작했던 멤버들 전원의 호응으로 2과정 10주차를 다시 시작하게 되면서 좀 더 나 자신의 내실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기도훈련을 가기까지 매일 매일 주님 말씀으로 묵상해야 했던 시간들이 조금은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 시간을 견뎌낸 결과는 나를 너무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고 많은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 내가 먼저였던 삶에서 주변을 조금은 보게 되었고, 타인에게도 조금은 관대해졌다. 모든 게 나의 노력의 댓가가 아닌 하느님의 사랑이었음도 깨닫게 되었다.

타국에 있는 내 딸이 이 훈련에 참여할 수 없음이 안타까울 뿐이다.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하느님!

말씀 안에서만 불러보던 하느님!

훈련과정 끝난 즈음에 보니 하느님은 늘 나와 함께 계셨다.

지금의 나의 변화된 마음을 글로 적지 못함이 못내 아쉽다.

 

두 번에 걸친 17주간(1: 7주간, 2: 10주간) 훈련을 끝낸 지금은 내가 다시 평상시의 기도가 없었던 생활로 되돌아 갈까봐 조바심이 나며 걱정이 앞선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또 다른 기회를 모색해 본다.

17주간 이 기도훈련 모임을 이끌어 주신 길잡이 선생님들,

너무 잘 짜여진 기도훈련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신 분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느님의 을 전하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박향연 프란체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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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지금은 기도훈련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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